자연재해로 숙소 예약을 취소해야 할 때, 환불 수수료 때문에 당황스러우셨죠? 특히 여름철 장마와 9월까지 이어지는 태풍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가져오곤 합니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연재해 시 숙소 환불, 가능한가요?
아고다, 부킹닷컴 등 주요 숙박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숙박업소가 '예약 취소 시 환불 불가' 조건을 명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환불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유에도 불구하고, 숙박업소가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함에도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우선 숙소 예약 후 환불규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먼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자연재해로 인한 취소는 환불이 불가능한 걸까요?
자연재해로 인한 숙소 환불받는 방법
숙박업소의 취소 및 환불 규정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중개업체를 통해 예약했다면 중개업체의 환불 규정을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예약일로부터 14일 이전에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역시 중개업체마다 규정이 다르므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숙박일 당일 취소 시에는 환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재해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에도 환불이 안 되는 걸까요?
숙박업소의 일방적인 환불 규정에 소비자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비자가 피해를 입거나 분쟁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숙소가 위치한 지역에 기상청의 경보 발령 등 위험 상황이 예상되어 통제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공식적인 경고나 통제가 있었다면 당일 취소라도 100% 환불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공편 결항으로 인해 숙소 이용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도 환불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만약 위와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불 처리가 되지 않거나 지연된다면, 소비자 보호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럼에도 환불 처리가 원활하지 않을 때의 구체적인 대처 방안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